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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JB금융 배당 성향 20%…김기홍 회장 "다른 금융지주만큼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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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 인수 관심 여전해 계속 준비해나갈 계획"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JB금융]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JB금융]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JB금융이 지난해 사업분에 대한 배당 성향을 20% 수준으로 잡았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에 부합하나, 전년도 배당성향에 17.1%에 비해서는 올려 잡은 것이다.

향후 J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은행 계열사의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매물을 물색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차근히 준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배당성향 낮았던 JB금융, 금융당국 권고 수준까지 배당성향 높여

JB금융은 8일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이사회를 통해 726억8천468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JB금융이 벌어들인 지배주주 기준 연결 순이익이 3천635억원으로 배당 성향은 2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배당 성향 17.1%에 비해 2.9%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은행의 자본력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과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배당성향이 낮았던 JB금융은 이번에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까지 꽉 채운 것이다.

아울러 향후 JB금융은 배당 성향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지주들은 종전에 평균 약 2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으나 금융당국의 권고로 지난해 사업분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20% 수준으로 내려잡고 있는 추세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향후 배당성향의 상승폭에 대해서는 지금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은행 중심의 금융주는 배당주의 성격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기본자본(코어 Tier1) 비율 9.5% 권고안을 못맞췄을 때는 이익이 나더라도 자본의 적정성을 먼저 충족했어야 해서 배당성향을 다른 경쟁사들만큼 높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 핵심기본자본(코어 Tier1) 비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은 향후 핵심기본자본(코어 Tier1) 비율의 중장기 관리 목표인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기홍 JB금융 회장 "비은행 계열사 시장 상황 보며 준비중"

비은행 계열사의 M&A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김 회장은 비은행 M&A의 인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장에 매물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매물이 있는 경우 검토를 할 것이다"라며 "지금도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B우리캐피탈 등 현재의 비은행 계열사도 선전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비은행 계열사의 추가 인수를 계속 염두해두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서 증권 계열사 등이 없기 때문에 시장에 이와 관련한 시장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JB우리캐피탈이 지난해 성장이 가장 컸고, 그룹의 수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낮지 않다"고 자신했다.

이어 "업종의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증권사 등과 M&A, 해외시장 여건이 좋아지면 해외 시장 진출 등은 추후에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도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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