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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높이 맞추자”…‘친환경’ 강조하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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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송하고, 포장지 친환경 원료 사용까지

롯데슈퍼가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 [사진=롯데슈퍼]
롯데슈퍼가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 [사진=롯데슈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착한소비’ 증가에 맞춰 친환경포장재 사용에 더해 배송차량까지 전기차로 전환하며 소비자 눈높이 맞추기에 나섰다. 유통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6일부터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쇼핑 측은 온라인 주문 시 환경친화적 수단을 이용해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배송 차량으로 도입함으로써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고객 불편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의 SSG닷컴도 지난해 온라인스토어 네오003을 필두로 콜드체인(저온유통)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배달중개플랫폼인 배달의민족(배민)은 자사 ‘B마트’ 배송에 초소형 전기차를 활용 중이다. 배달 거리, 물량 제한, 안전 문제 등 기존의 이륜오토바이가 안고 있는 위험요소들을 전기차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배민 측은 자회사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100대를 도입한다.

쿠팡도 지난 2016년 친환경 전기트럭 도입을 선언하고, 2019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배송 기지인 '대구 CLS캠프'에 전기트럭을 투입 중이다. 쿠팡 측은 전기트럭을 점차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풀무원녹즙도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해 녹즙 배송에 활용 중이다. 교촌치킨도 전기차 활용 대열에 합류해 현재 직영점인 교촌치킨 동탄2영천점 외 일부 가맹점에서 전기이륜차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유통업계는 제품 포장지 등에도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며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에 나섰다.

이마트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한 리필용기에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있다. GS25는 2월 중순부터 PB(자체브랜드) 생수 패키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한다. 비닐라벨지를 별도로 뜯어 분리배출하지 않아도 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 자동차 도입은 대세가 됐다”며, “정부 방침은 물론 고객들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어 전기 자동차 배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국 113개 점포 가운데 10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영등포점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하는 신개념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마트의 경우 141개 점포 중 119곳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홈플러스도 2023년까지 140개 전 점포에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헌 기자 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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