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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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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GW로 원전 8기 규모…48조5천억원 투자, 12만명 고용 창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바람이 분다’ 행사에 참석, 전남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투자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전남지사), ▲해상풍력 48조 민간투자계획 발표(한화건설, 두산중공업),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식(37개 기관, 노사민정 대표 4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민간 주도의 48조 원 투자로, 한국은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설 연휴 임시개통 예정인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 체결 후 대교를 시찰하며 해상풍력단지 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설 연휴 임시개통 예정인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 체결 후 대교를 시찰하며 해상풍력단지 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곳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일곱 배나 큰 규모”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8.2GW의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 여덟 기의 발전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며 “2030년까지 48조5천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12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영암과 신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설비 제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로써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되었다”며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한전·SK E&S·한화건설 같은 민간 발전사, 두산중공업·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8.2GW는 1GW급 원전 약 8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으로, 2020년 기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혼 시(Horn Sea, 1.12GW)의 7배 이상의 규모에 달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2030년까지 약 48조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면 목포 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를 해상풍력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져 작년 7월 해상풍력 발전 방안에서 강조한 해상풍력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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