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기자] 자이메드㈜가 의료용 AI개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이메드㈜는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복강경용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용 AI는 의료진에게만 결과를 알려주고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자이메드가 개발한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결과를 도출한 과정을 의료진에게 설명해 보다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 강점이다.
자이메드는 대부분 병원 서버에서 빅데이터를 가져다가 적용하는 방식과 난이도가 낮은 심전도 장비 등에 적용됐던 AI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의료용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을 자체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하드웨어 의료기기에 장착하여 인허가를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결과 도출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최초의 인공지능이다.
자이메드의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자체적 동물실험 복강경 수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내부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에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복강경은 의료진 훈련이 매우 어렵지만, 자이메드의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형광기능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준으로 의료진을 서포트할 수 있어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 가능성도 커졌다.
자이메드 관계자는 "기존 인공지능은 의사결정을 지원할 때 결과만 알려주고 어떠한 근거로 판단에 이르렀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 수 없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자이메드의 기술은 단순히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현장의 의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의학기기 개발에서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이메드는 안과의 녹내장 진단용 설명가능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안과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논문인 미국안과학회(AOO)의 공식학술지 옵살로지(Ophthalomology)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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