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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토스證] 박재민 대표 "쉽고 편한 MTS, 누구나 누리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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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 개최...초보 투자자 눈높이 맞춘 MTS 선보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토스증권이 3일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공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국내에선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신규 증권사로 '2030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위한 모바일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단 포부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쉽고 편한 MT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 MTS는 실제 이 같은 방향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명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되고, 매수 및 매도 등 증권 MTS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기됐다.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해 주식거래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토스증권 기자간담회 화면캡쳐]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증권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토스증권 기자간담회 화면캡쳐]

아울러 음원차트처럼 ▲구매TOP100 ▲관심TOP100 등 토스증권 이용자의 매매 통계에 기반한 투자정보와 ▲영업이익률TOP100 등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리서치 정보에도 기존 증권사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이 도입됐다. 단순히 회사가 등록한 기존 업종 분류에서 나아가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산업분류기준(TICS, Toss Investment Category Standard) 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토스증권은 이를 위해 2천200여 개 상장사 재무제표를 분석, 234개로 업종을 세분화하고 MTS를 통해 관련 종목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현재 한국증권거래소 분류는 각각 코스피 24개, 코스닥 33개로 총 57개 수준이다.

새 분류 체계에 따라 토스증권 이용자는 ▲전기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폰MLCC 등 기존 증권사 MTS에서 산업분류로 검색이 어려웠던 업종 관련 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의 급등락 등 변동 사항도 '앱 푸시'를 통해 즉시 투자자에게 전달된다. 특히 종목의 실적발표가 있을 경우 공시 사이트의 정보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사전신청자 대상으로 MTS 기능을 순차적으로 공개한 토스증권은 이달 중으로 전체 오픈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안으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해외주식투자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간접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1천800만 회원을 보유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초기 대규모 고객이 유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MTS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의 '주식'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스 회원 중 토스증권이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2030 밀레니얼 고객은 약 1천만 명에 달한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해당 연령대 투자자층은 약 150만 명으로(2019년 말 기준), 토스증권은 기존 토스 고객 중 수백만 명의 잠재 고객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년간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모든 시스템을 이중화했고, 전체 인력 90명 중 절반 정도는 기존 증권사에서 영입해 초기 안정적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형사 수준인 월간 100만 명 이상의 활성유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자신했다.

한편 토스증권이 지난 1월 27일 시작한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총 25만 명이 참여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서는 토스증권 MTS를 전체 오픈 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본 3개월, 초대한 친구가 이벤트 참여 시 최대 6개월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을 준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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