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관제센터'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세종특별자치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고 31일 발표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에스트래픽,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싸인텔레콤, 바이브컴퍼니 등이 참여한다.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은 자율주행 실증 차량 데이터 수집·분석, 관제 콘트롤 타워 구축과 향후 사업화가 주요 과제다.
LG유플러스가 구축할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자율주행 실증차량 운행·인프라·교통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관제센터에서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에 투입하는 차량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현황 관리 ▲실증 테스트 관리 ▲차량사물통신(V2X) 인프라 관리 ▲정밀지도 구축 및 관리 등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세종시 내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실증 환경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 실증구간을 60km 범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정밀지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고정밀 측위기술(RTK)와 5세대 통신(5G)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또 LG유플러스는 V2X 통신 인프라의 보안을 위한 보안인증체계와 오픈랩에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등 온·오프라인 보안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내에 오는 7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의 강점과 컨소시엄사들의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빅데이터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실증을 넘어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 스마트시티로의 확산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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