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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온라인 판매 확대…BMW 이어 벤츠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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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중점…BMW, 온라인 에디션 흥행몰이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올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올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수입차 업계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지난해부터 매월 온라인을 통해서만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차량을 탐색하고 계약까지 가능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9년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인 '세일즈 터치'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주요 과정을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드라이브'를 지난해 본격 시작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매끄럽고 유연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부문 부사장은 "온라인 세일즈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라며 "우선은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온라인 세일즈 움직임은 고객들의 요청을 기반으로 해서 결정된 내용"이라면서 "딜러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인 사장은 "독일의 경우 신차에 대해 온라인 세일즈를 적용했고, 두바이에서는 신차와 중고차 모두 온라인 채널이 열려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클라인 사장은 한국 대표로 부임하기 직전 두바이에서 근무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총 20가지 470여대의 온라인 한정 에디션을 오직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세일즈 방식을 제시했으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온라인 판매로 평가받는다.

2월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을 시작으로 4월에는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6월부터는 17가지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을 연이어 선보였다. 11월과 12월에는 전세계 500대 한정 모델인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 중 9월에 출시된 M340i xDrive 투어링 드라비트 그레이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은 단 15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구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모델은 11월에 출시된 X7 M50i 다크 섀도우 모델로 동시 접속자가 2천600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104:1에 달했다. 이외에도 한정 에디션 대다수가 완판되며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MW 코리아는 올해에도 BMW 뉴 4시리즈, M3, M4의 퍼스트 에디션, BMW의 첫 전기차 모델인 iX의 퍼스트 에디션 및 그 외 소장가치와 희소성이 높은 한정 에디션을 오직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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