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WEHAGO 신규 가입자 수 해석이 중요한데, 4분기 신규 가입자 중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고객의 전환 비중이 60%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고객 유입 비중은 40% 미만이지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통해 WEHAGO 전환 효과 확인했다"며 "코로나19 확대로 대기업용 익스텐디드(Extended) ERP 부문 정상화 시기를 기존 올해 1분기에서 3분기로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대비 1.8% 증가하는 등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WEHAGO 사용자 수 증가는 더존비즈온이 준비 중인 핀테크, 커머스 등의 플랫폼 활용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며 "공공기관 역대 최대인 3천억 원 규모의 한국전력 업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모멘텀 또한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김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신규 사업과 신규 서비스 출시 일정이 지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다"며 "1분기 출시 예정이던 EBP 플랫폼 출시 시점도 3분기로 재차 연기했고, WEHAGO를 활용한 팩토링 서비스 '황금두꺼비' 또한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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