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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업계, 코로나19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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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셧다운'은 업계 '넉다운' 이어져…심각한 생계 위협" 주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점업계가 '영업시간 총량제'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협회)는 26일 자영업자 단체들과 함께 '저녁 9시 영업시간 제한' 지침을 완화해 줄 것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냈다.

주점업계가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 등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아이뉴스24 DB]
주점업계가 '영업시간 총량제' 도입 등 방역 조치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아이뉴스24 DB]

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이 급감하며 소상공인 연간 매출이 70~90%까지 폭락했다"며 "특히 저녁 시간대 대다수 매출이 발생하는 대중 주점들은 영업제한으로 인한 심각한 생계의 위협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행 중인 저녁 9시 강제 영업제한은 주점업계 입장에서는 사실상 가게 문을 닫으라는 '셧다운 정책'"이라며 "주점은 배달도 어렵고 재난지원금 금액도 적어 생계 유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손님을 받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저녁 9시 영업제한 지침의 타당성 논란, 업종별 형평성 논란, 특정 시간 대 고객 집중 등 부작용을 모두 완화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 총량제'를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오후 늦게 문을 여는 가게가 더 오래 영업하는 등 업종별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천재(天災)나 다름없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년 가까이 정부 정책을 묵묵히 따라왔지만 더 이상은 감내하기 어려운 극한 상황"이라며 "하루 영업 가능시간 총량을 정하고 각 업종별로 개별 시행 가능한 총량제 허용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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