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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달라는 간곡한 호소에도 지인 성폭행한 전 프로야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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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1일 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하남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저항하는 B씨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7월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지난해 9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측은 범행이 이어지는 내낸 A씨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A씨는 범행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B씨 측 변호인은 "A씨는 마치 교감을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며 화해를 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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