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많은 IT 기업들과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많은 기술 기업들과 부호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벗어나 텍사스나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의 다른 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있다.
지난해 오라클과 파란티어, HPE 등은 그들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에릭슨, 드롭박스 창업자 드류 휴스턴, 파란티어 공동창업자 조에 론스데일, 테슬라 창업자 엘런 머스크 등도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
이런 기업 탈출 현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인구와 고용 성장률이 모두 전년도보다 둔화됐다. 기업들과 부호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이유는 높은 세금과 비싼 주거비용, 엄격한 규제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입됐던 재택근무도 새롭고 넓은 집을 찾게 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13만5천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났다.
최근 조사 업체의 브라인드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계속된다면 미국 실리콘밸리인 더베이 에리어 지역 거주자들의 66%가 이 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지역은 드롭박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재하고 있고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IT 기업들의 캘리포니아 이탈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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