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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 센서' 분야 전략적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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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및 초연결시대 도래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센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21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을 논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자동차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센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기술수준은 주요국 대비 65% 수준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R&D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글로벌 수요기업과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선제적·전략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후발주자로서 기존 진입장벽을 타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투자전략 수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7동 영상회의실에서 열린'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 날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센서 분야 R&D 투자전략’은 ▲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별 유망 핵심센서를 도출해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 및 핵심 기반기술(저전력, AI 융합 등) ▲재난안전, 국방 등 산업안보 측면의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인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 산학연 협업생태계 강화, 중소기업의 조기 시장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날 논의된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비R&D를 포함한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과기정통부(혁신본부)는 이를 내년도 정부R&D 투자방향 수립 및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데이터 경제 시대, 스마트 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아직 진입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후 1년이 지난 시점으로,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에 과학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을 위해 모든 부처가 힘을 모으고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 밖에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점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등도 함께 논의됐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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