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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수요예측 경쟁률 1453대 1...공모가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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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범위인 1만3천~1만5천 원을 초과한 1만6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핑거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78만주 모집에 1천51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11억3천343만1천 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천453.12대 1로 코스닥 시장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참여 건수의 95%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핑거의 공모에 큰 관심을 보였단 후문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구주 포함 총 약 208억 원이며,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사업 운영자금과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핑거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업계를 이끌어왔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최다 금융권 스마트 뱅킹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했으며, 현재까지 대부분의 국내 은행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최근에는 제2금융권,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개인, SOHO,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의 자사 B2C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빠른 성장, 우리 정부의 규제 완화 등 국내 시장 변화와 함께 업계 선도적 위치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 역량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핑거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26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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