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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노출 논란' 카카오맵, 폴더 기본설정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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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신상파악 논란…"PC·안드로이드 관련 조치 완료"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맵 폴더 공개 기본값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폴더 정보가 '공개 허용'으로 기본설정돼 있어 카카오맵을 통해 이용자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다.

15일 카카오는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기본 설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전환 중이다. 현재 PC 및 모바일 안드로이드에선 관련 조치가 완료됐으며, 오늘 내 iOS 버전 수정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허용(왼쪽)'에서 비공개로 전환된다. [사진=카카오맵 캡처]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허용(왼쪽)'에서 비공개로 전환된다. [사진=카카오맵 캡처]

그동안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는 공개허용이 기본설정돼 있어, 다른 이용자가 구독하거나 즐겨찾기 목록을 조회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가 즐겨찾기로 설정한 민감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된 것이다. 특히 실명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군부대 이름·위치나 성매매 업소 리스트 등 민감한 정보를 폴더에 전체공개로 저장한 이용자도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즐겨찾기 폴더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즉시 변경 작업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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