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청소년이 즐겨 쓰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승인받은 사람만 계정을 볼 수 있도록 해 청소년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틱톡은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정책을 도입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다른 이용자의 피드에 내 계정과 콘텐츠가 보이게 하는 '내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 기능도 만 16세 미만 사용자에겐 비활성화로 기본 설정된다. 다만 청소년 이용자가 원할 시 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추천 기능 활성화가 가능하다.
댓글 정책도 강화된다. 만 16세 미만 이용자의 동영상에 댓글을 달수 있는 사람은 '친구'로 기본 설정된다. 이를 '아무도 없음'으로 전환해 댓글을 금지할 수는 있지만, 이를 '모두'로 변경하는 건 만 16세 이상부터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용자의 영상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제작하는 '듀엣'·'이어찍기' 기능에서도 만 16세 미만 이용자의 영상 사용이 불가하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만 16, 17세 이용자의 영상도 다운로드 기능을 '끔'으로 기본 설정해 악용을 방지한다
변경 사항은 지난 13일 유럽 일부 국가에 먼저 도입됐으며 순차적으로 전세계 이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틱톡은 "작년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제한하고 부모 및 보호자가 청소년 사용자의 이용을 제어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소개하는 등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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