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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링컨, SUV 전문브랜드 전환 가속화…올해 신차 6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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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레인저 등 SUV·픽업 내세워…"최고의 미국 브랜드 거듭날 것"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올해 출시할 신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포드·링컨이 SUV 전문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올해 총 6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 최고의 미국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포드코리아는 13일 '포드&링컨 미디어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올해 운영계획과 목표·비전을 비롯해 새로 출시될 신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해 포드는 새로운 모습과 높은 제품 경쟁력, 그리고 성숙한 기업문화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드리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새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6종의 전례 없이 많은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이 그 시작을 알렸다. 또한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레인저 랩터, 익스페디션, 브롱코와 링컨 네비게이터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포드의 플래그십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고급화 모델이다. 익스플로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했고, 지난해에도 누적 판매량 6천126대를 기록한 포드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 불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을 반영해 포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도 선보인다. 익스페디션은 익스플로러보다 더 넓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을 하고, 네비게이터 역시 링컨의 대형 SUV 에비에이터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

제프리 대표는 "한국에서 '차박' 등 자동차 여행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풀사이즈 SUV를 선보이기 적합한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포드코리아는 포드 픽업트럭의 역사를 잇는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도 뛰어든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온로드·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적재 공간활용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성능을 보여주는 픽업트럭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올해 출시할 신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마지막으로 지난해 7월 미국에서 24년만에 부활한 포드 브롱코를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브롱코는 지난해 7월 24년만에 미국에서 공개된 후 19만건의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포드코리아는 전국적으로 4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 확장하고, 기존 시설을 최신화하는 등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SUV·픽업트럭으로 채우면서 SUV 전문 브랜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드는 오는 2022년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인 GT와 머스탱을 제외한 세단 라인업을 없애고 SUV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제프리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2021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SUV 및 픽업트럭 출시를 통해 최고의 아메리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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