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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KT가 SaaS에 공들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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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다양한 SaaS 제공할 생태계 구축…매출 확대 기회될 수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부터 인텔과 공동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SaaS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교육과 기술 컨설팅, 클라우드 인프라 할인 크레딧 등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 10월 프로그램 모집 공고가 오픈된 후, 100여 곳이 넘는 기업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SaaS 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SaaS란 직접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18개 기업을 선정했다. 모든 기업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일괄 지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크레딧 사용 현황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매 분기마다 추가 크레딧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매 분기 최고 등급을 유지할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 크레딧을 발급받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KT도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우림인포텍 등 13개 기업으로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물류 분야 SaaS 개발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업들이 무료 크레딧까지 줘가며 기업을 지원하는 건 다양한 SaaS 솔루션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직접 제공하지 않는 SaaS 솔루션도 파트너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SaaS는 요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이 SaaS 솔루션을 받아들이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협업툴이 대표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원하는 SaaS 기업이 성장해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면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SaaS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에 지불하는 비용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매년 5천700억원을 지불한다고 한다.

SaaS 기업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SaaS로 전환하려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 기업"이라며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SaaS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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