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경기도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자신의 SNS에 작년 11월 27일 이후 이곳(BTJ열방센터)에서 예배, 소모인, 수련회, 캠페인, 각종 모임이나 행사, 업무 등으로 한 번이라도 방문한 경기도민은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받고 역학조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2천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하는 등 온 국민이 고통을 감수하며 준수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3차 재확산을 꺾기 위해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상황인데 작은 틈새가 둑을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TJ열방센터는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일종의 수련시설로, 전국의 신자가 이곳에 몰린다.
BTJ열방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특별방역수칙 기간 중인던 지난해 10월 9~10일 한글날 연휴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15일까지 2천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었다.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하기도 했다.
이에 상주시는 BTJ열방센터를 감염병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상주경찰서는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 대표와 교육 관련 간부 등 3명을 대구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4일에는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종사자 등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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