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천194억원, 75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P센터 기여도 확대 및 리뉴얼 효과로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긍정적"이라며 "이마트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SSG.COM 역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 식품 구매수요가 재차 확대됐기 때문이다고 그는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 11월 40% 수준이었던 이마트몰 거래액 성장률이 12월에 50~60% 가깝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이다"고 했다.
자회사 중에는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겠으나, 이마트24, 에브리데이 손익 개선 및 신세계TV쇼핑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 경쟁력 회복과 동시에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SSG.COM 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과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전문점 역시 구조조정이 완료되며 더 이상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 전망 역시 밝은데 외부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의 기저가 낮은 만큼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최근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일부 주도 섹터로의 수급 쏠림 현상 때문이지 이마트의 기업가치 하락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이에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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