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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증시…IT서비스 주가 모처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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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보다 현대오토에버 190%, 포스코ICT 70% 올라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기업은 오히려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주가가 크게 올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와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IT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몇 달 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3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73% 하락하긴 했으나 코로나 이전인 약 1년 전에 비해선 190% 넘게 오른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1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12월로, 2019년 3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 15일 현대오토에버의 목표 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는데, 이미 그마저 넘어섰다.

[사진=픽사베이]

현대오토에버의 주가 상승은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IT계열사인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차량 내부 데이터에 더해 전장 부품,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부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포스코ICT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2.77% 내려간 8천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1년 전보다 7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지난 4일에는 장중 9천2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TB투자증권은 포스코ICT의 목표 주가를 1만원으로 높였다. 디지털 뉴딜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 스마트 물류 사업 진출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스마트 물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및 대형 물류센터 수주 등 스마트 물류 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도 스마트 물류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주가도 6일 전날보다 0.48% 오른 4만2천원으로 마감했다. 작년 이맘때보다 5.8% 정도 오른 수준이지만, 이날 4만4천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정보통신의 목표 주가를 5만5천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밖에 삼성SDS는 백신 유통 사업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지난 5일 주가가 전일 대비 14% 급등한 21만2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인 6일에는 4.47% 하락한 20만3천원에 장을 마쳤지만 1년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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