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ICT 스타트업의 시장수요맞춤형 기술역량 강화와 고성장기업으로의 지원을 위해 'ICT 미래시장최적화협업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현재, 국내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단독 기술개발을 선호해 새로운 아이디어 실행과정에서 부족한 자원을 축적・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신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한 수요예측 및 마켓테스트가 필요하나 ICT스타트업은 한정된 자원으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간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시장 창출 동력을 확보해 기술획득, 서비스 확장, 인재확보 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에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역량을 활용한 앞서 시장검증 체계의 단계별 R&D를 지원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6일부터 2월 5일까지 31일간 사업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지원대상은 신시장 조기 선점을 위하여 스타트업간 기술제휴, M&A 등 전략적 제휴를 성사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ICT스타트업으로 자유공모를 통해 총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정부가 과제당 연간 6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2년간 지원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3억원을 지원해 총 9억원이 책정됐다. 고성장 가능성을 평가 후 선별해 추가 기술개발 자금 6억원을 1년간 지원한다. 최대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동 사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도적인 ICT 스타트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사업화 성공률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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