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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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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광저우시에 연내 착공 목표

현대자동차가 GRZ 및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한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GRZ 및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한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자동차]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을 짓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수출하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부에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하려는 공정이 수소연료전지 스택 중 가장 후반부 공정에 해당해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셀을 국내에서 제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셀을 중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중국 수소경제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광저우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과거 수소차 보조금을 전기차 보조금과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핵심 지방자치단체에 일정한 보조금을 나눠주고,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차량 보조금 지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론칭하고,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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