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열흘가량 뒤에 공개된다. 기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을 전달했다. 이번 언팩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미국 현지 시간) 개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자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하는 상반기 언팩을 2월에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한 달가량 일정을 당겼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고, 화웨이의 공백을 겨냥한 의도로 풀이된다.
초대장은 사진과 함께 12초가량의 동영상이 포함됐다. 동영상에는 불투명한 정육면체 안에 갤럭시S21 후면 카메라 모듈이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 모듈은 그동안 유출된 이미지와 비슷하다. 기존 카메라 모듈이 둥근 직사각형 모양으로 튀어나왔던 것과 달리 갤럭시S21 카메라는 한쪽 모서리에 딱 붙는 형태다.
카메라 성능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추측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해 말 기고문을 통해 "전문 영상 제작자부터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해 주기를 바라는 분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 영상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해 드릴 것"이라며 "2021년은 일상의 순간들을 혁신적인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와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되는 S펜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통해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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