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택배영웅 32명을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 행사를 갖고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해 총상금 9천6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택배인에게는 각 1천만원, 우수 택배인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올해의 택배인 대상' 제도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 택배산업 핵심 5주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위원회 설립과 함께 도입됐다. 5주체 중 회사를 제외한 택배기사, 집배점, 택배터미널 간 상품수송을 담당하는 간선사, 허브·서브터미널에서 상하차를 담당하는 도급사 등 4개 주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택배기사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관악신원집배점 금종명씨(34)가 선정됐다. 구독자 수 5만 명 유튜브 채널 '택아'를 운영하고 있는 금씨는 평소 배송일과 함께 작업 모습을 직접 촬영·편집해 SNS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집배점 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남편과 함께 집배점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연수송도랜드마크 집배점장 나영희씨(44)가 선정됐다. 관리 구역 중 일부 지역에 청각장애인 배송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택배 기반 CSV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급사 부문에서는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에 국내 물류사업장 최초 코로나19 선별문진소 및 간선기사용 드라이브 스루 온도체크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도급사 '한석맨파워'가 선정됐다.
간선사 부문에서는 전국 택배 이동의 심장 역할을 하는 허브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이용 효율성을 높여 간선차량 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인 공로로 간선사 '조일물류'가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21년에도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택배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진행했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모든 택배 종사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택배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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