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1일 이후 23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800명대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지만 이는 새해 연휴 진단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일시적 감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3천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657명이며, 일평균 911명이다.
지역발생은 641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788명보다 147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44명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멕시코 4명, 미국·인도네시아 각 3명, 폴란드 2명, 러시아·파키스탄·헝가리·스웨덴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55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29명 늘어 총 4만4507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92명 감소한 1만777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34만838건으로, 이 가운데 409만11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8만647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는 직전일 3만3481건보다 4449건 많은 3만8040건이다. 직전 평일인 지난달 31일(5만5438건)보다는 1만7398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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