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무신사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는 매년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입점 브랜드에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산 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중 3천여 개를 대상으로 총 531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입점 브랜드는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먼저 대금을 지급 받게 된다.
무신사는 내년부터 정산 대금 선정산을 정례화해 입점 브랜드가 자금을 원활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 1월분 정산 대금부터 정산일을 최대 15일 앞당겨 다음달 10일 선지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입점 브랜드의 생산 자금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를 위한 상생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브랜드와 동반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경제적 지원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입점 브랜드를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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