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R&D에 5조 투입한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에 연구개발(R&D)에 약 5조 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공급망 재편 R&D에 1조5551억, 혁신성장 3대 신산업(Big3) 등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9665억, 디지털 기반의 경제체제로 전환을 위해 디지털 뉴딜에 2318억,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8592억 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조9518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 계획’을 30일 공고한다.

2021년 산업부 R&D 지원 규모는 2019년 약 3조2000억 원에서 약 5조 원으로 많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 분야를 선도할 산업계 R&D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2021년 기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확대한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과 2030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한 투자를 한층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소재, 부품, 장비의 글로벌 공급망재편 분야에서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8866억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 1954억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연계 기술개발 97억 ▲소재부품장비 혁신lab 기술개발 93억 ▲(신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167억 원 등이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성장 먹거리를 주도할 혁신성장 신사업에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설계, 제조) 637억 ▲자동차산업기술개발 1567억 ▲바이오산업기술개발 1107억 ▲(신규) 전략제품창출글로벌K-펩리스육성기술개발 60억 ▲(신규) 초안전주행플랫품핵심기술개발 60억 ▲(신규) 국가신약개발 151억 원 등이다.

비대면 핵심기술 고도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등을 통한 디지털 기반의 경제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에 2318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73억 ▲5G 기반 첨단 제조 로봇 실증기반구축(로봇산업기술개발 내역) 96억 ▲국가참조표준데이터개발보급(국가표준기술개발및보급 내역) 68억 ▲서비스핵심기술개발(지식서비스산업핵심기술개발 내역) 210억 ▲(신규) 산업 지능화 선도 가치 체인육성사업 76억 ▲(신규)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 63억 원 등이다.

에너지 효율화, 수소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의 ‘2050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녹색 뉴딜과 탄소 중립(Net-zero)에 8592억 원을 준비했다.

항목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2839억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2140억 ▲청정생산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 91억 ▲(신규) 다부처대규모CCS통합실증및CCU상용화기반구축 86억 ▲(신규) 제조 분야 온실가스-미세먼지 동시저감 기술개발 40억 ▲(신규) 한계돌파형 탈탄소 공급기술개발(신재생E핵심기술개발 내역) 120억 ▲(신규) Net-zero산업혁신기반구축(산업혁신기반구축 내역) 110억 원 등이다.

이외에도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악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인력양성사업(1543억),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2860억)에 투자한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1143억 원을 포함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453억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722억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1124억 원 등이다.

성윤모 장관은 “이차전지는 1991년에 처음 상용화가 된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주요 산업 부문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 “이처럼 기술혁신의 시점에서 30년 세월은 현재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기술 실현과 혁신이 가능한 기간이며 ‘2050 탄소중립’도 다양한 방면의 기술발전을 통해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