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원격 솔루션 기업 알서포트가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로 금융사재택근무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알서포트는 내달 1일부터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 시행으로 금융업계 재택근무 확대에 맞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금융보안원의 '망분리 대체 정보보호 통제'에 따라 금융사 임직원도 정보처리시스템 개발·유지 보수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해 진 것.
각 금융사는 직접 접속 혹은 간접 접속 중 선택해 원격접속 방식을 구축하면 된다.
다만 직접접속 방식은 엄격한 보안 통제를 준수가, 간접접속 방식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반의 구축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이다. 특히 금보원은 윈도 원격접속·관리기능(RDP) 등 보안이 취약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수가 많은 대형 은행일수록 비용 부담이 덜한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서포트는 금융사에 적합한 재택근무용 원격접속 프로그램 '리모트뷰'를 앞세워 관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리모트뷰 신규 도입 기업은 이미 전년 대비 154% 가량 증가한 상태로, 이들 중 65% 이상 고객사가 재택근무제 실시를 목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리모트뷰를 도입한 신규 고객사 중 14% 이상은 금융기관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의 손해보험 회사인 손보 재팬(Sompo Japan)도 전사 재택근무 전환을 위해 리모트뷰를 도입한 바 있다.
리모트뷰는 사용자 PC에서 내부망의 업무용 단말기에 접속,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가상(virtual)이 아닌 실제 업무 단말기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한다는 게 특징이다. 자신의 업무용 PC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사내망에 위치한 업무용 PC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격에서도 평소처럼 사내 서버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 PC와 업무용 PC의 운영체제(OS)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재택근무할 수 있다. 가령 사용자의 윈도 PC에서 사내 맥 PC에 접속해 조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금융사 내부 서버에 리모트뷰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며 "하드웨어 설치 비용이 적고, SW 라이선스를 추가 구매할 필요 없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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