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창궐에 영국 항공편 일시 중단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윤 반장은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시에도 추가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발열기준을 37.5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 모든 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수도 런던과 남동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봉쇄 조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