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연말연시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10대 건설사)가 전국 2만5천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아파트 분양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물량이 많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 대형건설사는 전국에서 3만1천807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4천9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분양한 8천607가구보다 1만6천358가구가 더 많다. 건설사 별로는 GS건설이 8곳 6천156가구, 대림산업 3곳 4천783가구, 포스코건설 3천905가구, 현대건설 2천788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분양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문을 여는 곳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3블록 '판교밸리자이(전용 60~84㎡ 350가구)', 화성시 동화지구 A3블록 '봉담자이 라피네(전용 59~109㎡ 750가구)' 사이버 견본주택을 24일 오픈 하며,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전용 74~135㎡ 918가구)'는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성남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더 시티(전용 46~84㎡ 653가구)', 인천 송도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전용 84~145㎡ 1503가구)'도 올해 분양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자이(전용 59~199㎡ 505가구)',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전용 59~113㎡ 1천52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평자이는 비(非)규제지역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가평역이 있으며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38분, 청량리역까지는 40분 대 거리다. 북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북 군산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전용 84~154㎡ 771가구)'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하며, 전용면적 84㎡는 기본 4베이 구조에 일부 타입은 5베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역 센트로(전용 76~106㎡ 9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이달 말 연다. 5천50가구 중 전용면적 37~84㎡ 2천90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이 가깝다. 청천초등학교가 단지 앞에 있고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인천 중구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전용 84~98㎡ 1천4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1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 전용면적 49~147㎡ 4천43가구 중 2천32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전용면적 84~150㎡ 861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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