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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영종~신도 평화도로 수주…해상교량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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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 개성공단·해주 잇는 남북평화 '초석'

영종 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영종 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 공사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신도)까지 해상 교량과 접속도로 등 총 연장 4.05㎞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금액은 1천123억원이다.

이 사업은 약 2.52㎞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 포함돼 있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설계점수 대 가격점수 비중이 70 대 30인 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한화건설은 시화대교, 인천대교 등 다양한 해상 교량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를 통해 향후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은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약 80.44㎞ 구간을 잇는 것으로, 이번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시발점이다.

또한,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완성되면 그동안 배를 이용해 육지로 이동해야 했던 신도, 시도, 모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옹진군 북도면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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