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연합(EU)은 향후 7년간 경제 복구자금으로 1조8천억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의회와 각국 정부는 10일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8천억유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회복 기금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의회와 EU회원국간 협상은 거의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그동안 승인을 거부해왔던 폴란드와 헝가리도 이번 합의에 동참했다. 이에 EU가 추진중인 2050년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한 기후변화 대책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EU는 이번 총 예산 가운데 7천500억유로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금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스페인 등의 회원국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향후 7년간 예산으로 1조유로를 확보했다. EU는 이 예산을 기후변화 대책에 분배하여 2050년 탄소배출량을 실제로 영(0)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이외에 디지털 분야에 자금을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도 10일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따라 유로 경제권의 회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EU의 1조8천500억유로에 추가로 5천억유로를 공급하고 지원기간도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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