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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국현·박종욱 사장 승진…'디지코' 변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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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부사장에 B2B 총괄 맡겨…정기 조직개편·인사 단행

 [출처=아이뉴스24DB]
[출처=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2020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통신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을 본격화한다.

KT(대표 구현모)는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1일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공공수요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1월 선보인 기업간거래(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하고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AI·DX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했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KT Labs)'를 출범한다. KT랩스는 '통신'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KT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개척자' 역할을 맡는다.

또 AI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ABC(AI, BigData, Cloud)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김채희 상무를 KT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중용했다.

그동안 KT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은 미래사업 추진의 가속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아울러 KT는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광역본부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우선 지사 조직을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도록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무엇보다 광역본부 자율권을 확대하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 임원 전체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이번에 KT그룹은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특히 KT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KT 전체 임원 28.7%가 40대로 조직의 활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출처=KT]
(왼쪽부터)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출처=KT]

◆강국현·박종욱 사장 승진

이번 인사에서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또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형욱 미래가치TF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최연소 임원인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준기 상무는 앞으로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아 KT의 AI 및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다.

아울러 3명의 여성이 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KT 여성임원의 비율은 8.1%에서 10.3%(9명)로 두 자릿수가 됐다. 또한 김채희 상무가 전략기획실장, 옥경화 상무가 IT전략본부장, 이미희 상무가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을 맡도록 했다.

KT는 "이번에 혁신적인 조직과 인사를 통해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젊고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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