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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026년 모바일 트래픽 절반 돌파…영상 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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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5G 인구 커버리지 10억명 넘을 듯 …에릭슨 모빌리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오는 2026년말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5세대 통신(5G)이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영상 트래픽의 경우 현재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66% 수준이지만 오는 2026년에는 77%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5G를 일찍 채택하고 인구가 밀집된 시장들이 이 같은 트래픽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20 하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에릭슨]
2020 하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에릭슨]

에릭슨엘지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모바일 가입 10건 중 4건이 5G로 예측했다. 가입건수와 인구 커버리지 측면 모두 5G가 그 어떤 세대의 모바일 기술보다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올 연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15%인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5G 서비스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6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입건수도 35억건에 달할전망이다.

에릭슨은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확대에 맞춰 올 연말 전 세계 5G 가입 추정치를 2억 2천만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미 5G 가입율이 11%에 달하는 중국의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국가적 전략, 통신사 간 치열한 경쟁, 점점 저렴해지는 5G 스마트폰으로 인한 영향이다.

지역별로 북미에서는 올해까지 5G가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4%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빠른 속도로 5G가 진행되고 있는 것. 이 추세는 2026년까지 이어져, 세계 최대 수준인 가입률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동북아시아에서도 올해 5G보급이 가속화,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5G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중국 5G 가입은 올 연말 1억7천500만건에 이를 전망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는 새로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다음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통신사들은 계속 5G를 구축하고 있다"며, "모바일 네트워크는 일상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중요 인프라로, 특히 5G는 미래 경제 번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20 하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에릭슨]
2020 하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에릭슨]

◆ 영상 트래픽 '급증'…한국 2026년 월 41GB 이상

올해 월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이미 약 51 엑사바이트(EB)에 도달했다. 오는 2026년에는 약 4.5배 증가한 226EB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과는 예측 기간까지 60억 명이 넘는 인원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사용해 소비될 모바일 데이터를 포함한다. 특히 영상 트래픽은 현재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66%를 차지한다. 이는 2026년에 77%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95%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며 이는 예측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G를 일찍 채택하고 조밀한 인구를 가진 시장들이 예측 기간 동안의 트래픽 증가를 이끈다. 2026년까지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54%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트래픽 성장의 큰 편차 트래픽 성장은 해마다 불규칙하며 지역별 현지 상황에 따라 국가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

사용자당평균수익(ARPU)이 낮은 시장에서도 데이터 소비가 기존의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 동북 아시아,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 대한 예측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가령 인도에서는 트래픽 증가가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스마트폰당 월 사용량이 15.7GB로 가장 높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당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는 기기의 성능 향상,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의 증가, 네트워크 기술의 후속 세대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 증가라는 세 가지 주요 동인에 기인한다.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는 동북아시아의 경우 월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 로 인한 재택 근무도 2020년의 트래픽 증가 동인 중 하나. 스마트폰당 월 사용량은 지난해말 7.8GB에서 올해 말 11.1G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G 선도시장인 우리나라는 5G 가입자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5GB를 넘어서고, 스마트폰당 데이터 트래픽 역시 2026년 월 41GB에 이를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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