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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망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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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망·데이터망 분리한 5G 통합 코어 개발, 지연 없는 B2B 서비스 제공 가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망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별 네트워크 슬라이스 적용 기술을 개발, 5G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5G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운영하는 5G 핵심 기술이다. 일반 인터넷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수 목적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SKT 연구원들이 분당 기술원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과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지난 1월 상용망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후 추가 개발을 통해 단말 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별로 최적의 슬라이스 네트워크 할당 기술을 적용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은 최대 8개까지 동시 지원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단말 안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별 특성에 따라 상이한 슬라이스 네트워크를 연동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데이터의 안정적 통제가 중요한 보안 서비스, 지연 없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중요한 게임 제휴 서비스, 기업 특화 서비스 등 서비스 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슬라이스된 개별 네트워크 전 단계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솔루션도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별 특성을 네트워크 슬라이스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 슬라이스 별 품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을 기지국에도 적용한다. 단말-기지국-코어망 전 구간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스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특수 목적을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스 허용 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특수 서비스와 일반 데이터 서비스 모두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고도화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월 5G 비단독모드(NSA)와 단독모드(SA)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합 코어 장비를 개발해 구축했다. 통합 코어는 NSA-SA간 데이터 트래픽을 통합하여 처리하고 신호망과 데이터망을 분리하는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CUPS 기술은 데이터만의 이동 경로를 최소화하고 처리 과정을 단순화해 초고속, 고용량의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및 고객 인근에 분산 구축된 MEC와 결합하여 B2B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연없이 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5G가 향후 서비스 별 최적의 통신 품질 조건을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인식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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