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해커 공개 신용카드 정보 괜찮을까…진위검증 '촉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올해 발급 카드정보 포함됐으나 짜집기 일수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랜섬웨어 해커조직이 이랜드 그룹 카드정보라 주장하며 공객한 10만건의 정보에 대한 검증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보안업계 등에서는 일단 이번 정보에 올해 발급된 신용카드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정보를 짜집기한 것일 수 있어 실제 유효한 카드정보인지는 예단하기 이른 상황. 이랜드 측은 해커 측의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8일 보안업계 및 금융기관에 따르면 해당 조직이 공개한 정보 중 올해 발급된 국내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 포함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앞서 이번 카드정보에는 지난 4월 싱가포르 보안업체가 공유해준 90만건의 카드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새로운 카드정보가 들어있다는 얘기다.

올해 발급된 카드는 그만큼 유효한 카드정보일 가능성도 높아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보안업체는 다크웹에서 불법 유포되는 카드정보를 파악해 국내 금융당국에 알린 바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업계 관계자는 "해커가 공개한 카드정보(트랙2)를 보면 올해 발급된 카드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정보를 짜깁기한 경우 10만건 카드정보가 모두 국내 카드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해커가 어떠한 경로였든 수집한 새로운 데이터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다만 "현재로선 공격자가 이랜드를 통해 해당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보안원, 여신협회, 신용카드사 등은 해커가 공개한 10만건의 카드정보에 대한 진위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 유효성 검증이 끝나기 전까지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싱가포르 업체가 공개한 카드정보와 이번 10만건 정보의 중복 여부, 중복되지 않은 정보의 경우 해당 카드가 유효한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사를 중심으로 10만건 카드정보에 대한 유효성 관련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 등에서는 새롭게 유출된 카드가 발견될 경우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가동시키는 동시에 카드 재발급 등 권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랜드 측은 해커가 공개한 정보는 '허위정보'라는 입장이다.

이랜드 측은 "현재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해커들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커 공개 신용카드 정보 괜찮을까…진위검증 '촉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