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세계 바둑의 전설들이 신라면배로 다시 만난다.
농심은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 특별 이벤트 대국을 개최해 한·중·일 바둑 전설들의 명승부를 전 세계 바둑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22 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이벤트 대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바둑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바둑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한국 바둑의 전설적 사제 조훈현 9 단과 이창호 9 단이 출격한다. 한국 바둑의 역사로도 불리는 두 국수(國手) 들의 활약이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녜웨이핑, 창하오 9단,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9단 등 1990년대 세계 바둑을 이끌었던 전설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2021년 1월 15일부터 17일,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2라운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 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 중-일, 한-일 순이며, 첫 대국은 조훈현 9 단 대 창하오9 단, 이창호9 단 대 녜웨이핑 9 단이 각각 맞붙는다. 각 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 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각 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가 코로나로 지친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배 바둑대회는 1999 년 창설돼 중국 현지에 신라면 브랜드를 알린 농심의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농심은 신라면배 기간 동안 대국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제품전시, 시식행사, TV 방송 등을 통해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또 농심은 내년 제23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함께 '백산수배 시니어 바둑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의 신성장동력으로, 신라면과 함께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대표 생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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