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QP, 中온코벤트와 면역 항암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협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자동차 내장 카페트 전문업체 OQP(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는 최근 중국 '온코벤트'(Oncovent)와 면역 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온코벤트는 중국 선전과 홍콩에 모두 상장돼 있는 헤파링크(Hepalink)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OQP와 온코벤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및 대만에서 원활한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온코벤트는 OQP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에 필요한 일부 임상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캐나다 온코퀘스트(OncoQuest Inc)는 OQP와 무형자산 이전계약을 체결하기 전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권리를 중국 헤파링크와 합작법인 온코벤트를 설립해 이전 해 놓은 상태였다.

OQP는 온코벤트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독점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 이외의 온코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무형자산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자산이전했다. 그 대가로 전환사채(CB)를 선지급했으며, 유상증자 신주를 통해 잔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OQP는 현재 자사의 면역 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미국 FDA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CRO 업체는 '아이큐비아'(IQVIA)로, 전 세계 141개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6개의 병원에서도 임상을 준비 중이다.

헤파링크는 지난 7월 캐나다 온코퀘스트로부터 취득한 면역항암 치료제에 대한 중국 독점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권리를 보유 자산에 첨부해 홍콩시장에 추가 상장했다. 현재 헤파링크의 선전 시장 시가총액은 약 263억 위안 (약 4조4천억원)이며 홍콩 시장의 시가총액은 322억 홍콩달러(약 4천2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