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美포춘 '미래유망기업' 선정 …아마존·알리바바 제쳐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글로벌 경제지 '포춘'이 한국 IT기업 중 유일하게 네이버를 미래유망기업으로 선정했다. 네이버는 아마존·알리바바도 제쳤다.

네이버는 포춘 '미래유망기업(The Future) 50' 중 33위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포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와 함께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 또는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과 기업역량을 평가한다. 기업역량은 ▲전략·방향 ▲기술역량·투자 ▲리더십·구성원·문화 ▲기업 규모·구조 등 4개 범주에서 19가지 요소가 포함됐다.

올해 한국 기업 중에선 네이버와 셀트리온(49위) 두 곳이 선정됐다.

특히 네이버는 페이팔(34위), 아마존(37위), 알리바바(40위) 등 글로벌 IT기업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 네이버는 스포티파이(10위), 트위터(23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으며 텐센트(45위), 페이스북(50위) 등이 뒤를 이었다.

포춘은 "네이버는 한국 최대의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핀테크, 클라우드, 웹툰 등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도 집중하며 분기 매출 24%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