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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에 미래 달렸다…삼성SDS '젊은 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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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승진 등 정기 임원인사 단행…DT·대외사업 성과 보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4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재들을 대거 승진시키는 동시에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게 눈에 띈다.

총 18명이 승진해 인사폭은 전년(17명)과 비슷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 2명이 포함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IT혁신사업부를 이끌어온 강석립(56)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반도체로 입사해 삼성전자 시스템기술팀장, 스마트IT팀장을 거쳐 올해부터 IT혁신사업부장을 맡아왔다.

 [사진=삼성SDS]
[사진=삼성SDS]

특히 전무 승진자는 모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70년대생'이 포진했다. 금기호(53)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서비스담당과 김종필(52) 개발실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김동관(51) 삼성전자 정보보호센터장도 전무로 승진하며 SDS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구글 출신으로 지난해 SDS에 영입된 백동훈 클라우드기술담당 상품개발팀장과 안대중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 지능화플랫폼담당은 48세로 전무에 올랐다. 60년대생이 주를 이룬 기존 임원보다 젊어진 것이다.

또 여성 2명을 포함한 12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 상무 승진자(12명)의 평균 나이는 45.8세로, 2명 중 한 명이 45세 이하였다. 김정민 인텔리전트사업부 플랜트지능화그룹장, 박정미 IT혁신사업부 대외BA그룹장이 42세로 가장 젊었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보안 등 IT 전문 역량을 갖추고, 각 산업 분야별 대외사업에서 탁월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들이 승진됐다"며 "연령에 상관없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해 기술 리더십과 DT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S는 지난 3분기에 물류 사업과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인텔리전트 팩토리) 등 IT 전략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바 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황 신임 대표(58)는 1962년생으로 나노 분야 전문가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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