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LED플립칩 전문 업체 세미콘라이트는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업체인 '화찬세미텍'과 플립칩 기술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가 보유한 '실버 프리 플립칩' 기술은 별도의 작업(와이어 본딩) 없이 LED 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융착시키는 기술이다. 초소형 LED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새롭게 떠오르는 미니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적용되는 세미콘라이트의 플립칩 및 패키지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약 250건으로 알려졌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올해 10월 화찬세미텍으로부터 플립칩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요청을 입수해 본격적으로 검토했다"며 "연내 첫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찬세미텍은 중국 내 칩 생산 규모 2위 업체다. 지난 2016년 세미콘라이트와 중국 합작사 '세미콘라이트 차이나'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한중 국제공동 기술 개발 사업 정부과제에 함께 선정, 2022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마이크로 LED 핵심기술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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