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폴란드서 인공호흡기 420억원 수주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국내 유일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는 폴란드 회사인 ANCHOR사와 REDOX사에 각각 1천대(약 210억원)를 수주, 총 2천대(약 420억원)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물량은 다음달 15일 1천대가 1차 출하되고, 다음달 30일 이전 1천대가 출하돼 올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주요 부품을 확보해 5천여대의 완제품을 선 생산한 물량을 기반으로 수주한 것"이라며 "현재 남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에서 500~2천대의 대량입찰이 진행되고 있어 꾸준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11월부터 이탈리아와 영국에 출하되기 시작한 차세대 호흡치료기인 HFT700도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FDA 긴급 또는 정식등록 승인이 완료될 경우 미국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3차 팬데믹 현실화로 각국에서 시행하는 국가방역체계에 따른 인공호흡기 확보가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는 별개로 진행돼야 하는 필수사항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