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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교환사채 117억원 10% 할증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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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투자 자금 확보 유통주식수 확대가 목적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레드캡투어가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25일 레드캡투어는 117억 규모의 교환사채를 사모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사채 인수자는 하이투자증권으로 향후 기관투자자 등에게 양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환사채의 기초자산은 레드캡투어 보통주 49만7천600주로 자기주식의 90%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2만3천65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 기준으로 산출된 기준주가에 10% 할증율을 적용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이다.

할증 발행과 이자율 0%의 조건은 발행사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이자율이 0%인 채권은 말 그대로 금리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교환 후 매도하는 방법으로만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레드캡투어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출장 전문 여행사업과 장기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레드캡투어는 올해 3분기 누적 1천665억원의 매출액과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IR 진행 시 코로나 백신 개발 가속화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연구개발 및 투자 자금 확보와 유통주식수 확대 차원“이라고 밝혔다.

교환사채의 만기는 3년이고, 시가 변동에 따라 교환가액을 발행 당시 가격의 90%까지 조정할 수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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