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SK텔레콤은 ICT 기반 '디지털 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데스크'(클라우드PC), '미더스'(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팀즈'(사내 협업 프로그램) 등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제공했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다.
'거점 오피스'는 집으로 한정된 기존 재택 근무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구성원의 거주지 현황 및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점 오피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DYWT(Design Your Work & Time)'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하는 방식을 추구해 온 SK텔레콤은 임직원들이 '해피프라이데이'를 통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생활을 통해 자기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SK텔레콤은 '임신기 단축근무' 및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자녀출산 및 양육에 있어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SK텔레콤은 지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국내 최초 재택근무 시행으로 재계 동참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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