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럽연합(EU)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규제 준수·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중이라고 23일 발표했다.
KISA는 EU 현지에 설립하려던 협력사무소 개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EU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자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
KISA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GDPR 개요·대응, GDPR 준수 지원사업 운영, GDPR 위반에 따른 집행 등 관련 현황을 소개한다. 오는 24일 폴란드, 26일 스웨덴에 이어 내달 1일 체코, 4일 독일, 11일 스페인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실시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벨기에와 그리스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5월 시행된 GDPR은 EU 지역에 진출한 기업 뿐 아니라 EU 내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를 위탁받아 처리하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EU 지역에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CNIL)는 구글에 GDPR 위반으로 5000만 유로(약 65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GDPR을 잘 준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EU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부담을 덜고 보다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비롯한 GDPR 관련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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