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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앱코, "게이밍 기어 점유율 1위…언택트 게임 호황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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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 33.5%…소형·음향가전 진출 매출 다각화 꾀해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가 오는 12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모를 통해 시설 및 운영자금을 확충하고, 국내외 게이밍 기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이밍 기어 및 소형가전, 음향가전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게이밍 기어는 최근 PC 게임들의 고사양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기조로 집안에 고사양 게이밍 기어를 세팅하는 xFH(everything from hom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광근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앱코]
오광근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앱코]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시현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33.5%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6.6%의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앱코의 게이밍 기어 사업은 PC방 사장들의 수요를 직접 조사해 PC방에 가장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작했다"며 "특히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사업 프로세스를 게이밍 기어 사업 초기부터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 프로세스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인 미국 아마존 시장개척과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용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앱코는 게이밍 기어 외에도 소형가전(브랜드명: 오엘라)과 음향기기(브랜드명: 비토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형가전은 매출 68억원, 음향기기는 7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통한 균형잡힌 성장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아울러 앱코의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인 패드뱅크(PADBANK)의 경우 자료 자동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획득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2017년부터 5차례 진행된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시범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오 대표는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은 2017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한 스마트단말 도입사업 1차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시범사업까지 전량 납품돼 전국 9천여 초·중·고 교실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지난 9월 5차 사업에도 선정돼 12월까지 약 3천700대가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앱코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23~24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250만7천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400~2만4천3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536억~609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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