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줄었는데 내수 시장과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시대에 친환경차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0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내놓았다. 올해 10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생산은 4.3% 줄었다. 내수는 1.7% 증가했다. 수출은 3.2% 감소했다. 수출액은 5.8% 상승했다.

내수 회복세는 지속했는데 한국GM 노사갈등,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2019년 10월보다 4.3% 감소한 33만6279대 생산했다. 다만 하루 평균 생산은 증가했다. 2019년 10월의 1만6734대에서 올해 10월은 1만7699대로 5.8% 늘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에도 신차효과와 국산차 판매증가 등으로 1.7% 증가한 16만151대가 판매됐다. 신차판매를 구체적으로 보면 ▲카니발(1만1979대) ▲아반떼(8316대) ▲쏘렌토(7261대) ▲제네시스 G80(5268대) 등으로 나타났다.
베스트 셀링카 TOP5에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20년 누적으로는 그랜저가 판매 1위였는데 올해 10월에는 최근 출시된 카니발이 판매순위 1위를 달성했다.
국산차의 경우 영업 일수 감소에도 신차모델(카니발․아반떼․쏘렌토 등) 판매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증가한 13만4440대가 팔렸다. 올해 10월 자동차 내수판매 순위를 보면 1위는 카니발로 1만2093대가 팔렸다. 이어 그랜져(1만926대), 아반떼(8316대), 쏘렌토(7261대), 팰리세이드(6514대) 순이었다.
수입차는 기타브랜드(일본계, 영국계, 프랑스계 등)는 부진했고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4.1% 증가한 2만5711대 판매 기록을 보였다. 일본계의 경우 닛산 코리아 철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12.2% 감소했다. 반면 독일계는 해외공장의 생산물량 공급 확대와 신차효과 등으로 2019년 10월보다 10.0% 증가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3.2% 감소한 20만666대 수출에 그쳤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40억2000만 달러로 5.8% 증가, 2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 생산과 판매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는 2019년 10월보다 77.5% 증가한 2만1150대, 수출은 30.1% 증가한 3만110대가 팔렸다.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80.9%), 전기차(+5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2.2%), 수소차(+5.3%) 등 모든 차종에 대해 판매가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내수 시장 중 올해 10월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019년 10월의 7.6%에서 5.6%포인트 증가한 13.2%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49.3%↑)와 포터 EV,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46.3%↑)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의 수출 시장에서는 전기차(51.7↑%), 하이브리드차(36.3%↑)의 판매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3만110대를 기록했다. 코나, 니로 등이 전기차 수출급증을 견인하면서 전기차 수출이 연속 39개월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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