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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EC 이사국으로 재선출 “국제표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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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 위상 올라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13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84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정기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발표했다.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개발, 적합성 평가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해 1906년 설립된 표준화 기구이다.

IEC 이사회(CB)는 IEC의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의결기구이다. 6개 상임 이사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과 9개 비상임 이사국을 합친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사직은 강병구 고려대 교수가 수행하며 지난 임기(2018년~2020년)에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활동한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비상임 이사국들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그동안의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됐다. 많은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며 1위로 선출됐다.

이번 이사국 재진출을 통해 우리나라는 표준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IEC 정책위원회 선거에서도 표준화관리위원회(SMB) 임원으로 LS ELECTRIC 권대혁 수석이 다른 경쟁국보다 훨씬 높은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 표준화관리위원회(SMB)는 IEC 내 기술위원회(TC, Technical Committee) 설립과 해산, TC의 업무영역 조정, 의장·간사 임명에 참여한다. 특히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위원회이다.

이번 SMB 진출로 우리나라는 이사회(CB)를 비롯해 IEC의 국제표준화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모든 정책위원회에서 임원직을 유지하며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직 수임 이후 이번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국도 재선임 됨으로써 국제표준화 컨트롤타워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이사국으로서 우리나라 표준화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 산업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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