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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뒤집힌 '윤석열 차기 1위' 여론조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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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주자들 질문문항서 빠져, '윤석열 약진' 추세는 그대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야 전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이틀만에 뒤집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강 구도는 여전하다. 윤석열 총장의 존재감이 커지는 점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지만 여론조사 자체 신뢰도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갤럽의 지난 10일~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 대상 11월 2주차 집계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도지사가 19%로 나란히 동률을 이뤘다. 이낙연 대표는 2%p 상승, 이재명 지사는 1%p 하락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의 경우 이들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지도는 한 달 전 조사보다 8%p 상승한 11%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이 1%로 그 다음 순이다.

KSOI가 CBS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10일~11일 1천9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 3.1%p)에서도 마찬가지 추세다. 이낙연 대표가 21.1%, 이재명 지사가 20.9%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윤석열 총장은 11.1%로 3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KSOI 이전 조사에선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 7~9일 만 18세 이상 1천22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 3.1%p) 조사의 경우 윤석열 총장이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대표(22.2%), 이재명 지사(18.4%)를 앞선 것인데 차기 대권구도가 크게 뒤집힌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불렀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여당과의 갈등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면서 보수층 내 존재감을 크게 키웠다. 이는 이후 여론조사마다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자료=KSOI]

한길리서치 조사의 경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 문항에서 구체적으로 거명된 인사들은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안철수 대표, 윤석열 총장,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 홍준표 의원 등 6명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의 경우 문항에서 '기타 인물'로만 제기됐다.

그 때문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에 비해 보수층 응답자들의 답변이 윤 총장쪽으로 더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의 경우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를 응답자가 자율적으로 응답하는 방식을 취했으며 KSOI의 경우 여당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야당은 오세훈 전 시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지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선택지를 더 넓혔다.

여론조사업계 관계자는 "(한길리서치쪽이) 전화면접에 비해 보수층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더 표집되는 ARS 방식인 데다 유선전화 비중도 다른 곳들보다 다소 높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윤석열 약진, 야권 후보 부진 추세가 확인되는 점은 다른 조사들마다 그대로 드러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시선이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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