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회사의 과세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세무서에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
코바나컨텐츠는 지난해 6월 전시회 개최 당시 대기업 4곳으로 협찬을 받았다. 하지만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협찬사가 16곳으로 급증했고 이에 청탁 의혹이 불거졌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 9월 김씨와 윤 총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했다.
앞서 수사팀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전시회에 협찬한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전부 기각한 바 있다.
법원은 해당 청구를 기각한 이유에 대해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고 영장 집행 시 법익 침해가 중대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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